본문 바로가기
  • 보현당 묘지에서 역사인물을 만나다.
  • 보현당의 묘지기행
  • 수곡당, 지국와
대원군묘

흥원(興園) - 흥선대원군(흥선헌의대원왕) 이하응, 여흥부대부인 여흥민씨(순목대원비)

by 보현당 2012. 7. 6.
반응형

흥선대원군 이하응 - 흥원

1820(순조 20)∼1898(광무 2). 이름은 이하응(李昰應), 자는 시백(時伯), 호는 석파(石坡)이며 영조의 현손으로 남연군(南延君) 이구(李球)의 아들이며 고종(高宗)의 아버지이다. 조선 후기의 왕족이자 정치가이다.
헌종 9년(1843)에 흥선군에 봉해지고, 1846년 수릉 천장 도감의 대존관이 된 후 종친부 유사당상 · 도총관 등 한직을 역임하며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밑에서 불우하게 지냈다. 그동안 보신책으로 불량배와 어울려 파락호(破落戶)로서 궁도령이라는 비칭까지 불리며 안동 김씨의 감시를 피하였다. 그러면서도 철종이 후사가 없음을 기회로 조성하(趙成夏)를 포섭하고 대왕대비 신정왕후(神貞王后) 조씨(趙氏)에 접근하여 둘째 아들 이명복(李命福 : 고종(高宗)의 아명)을 후계자로 삼을 것을 내락 받았다.
1863년에
철종이 죽고, 신정왕후 조씨에 의해 고종이 즉위하자 대원군에 진봉되었으며, 이어 대왕대비의 수렴 첨정이 선포되자 정책결정권을 받아 섭정을 맡았다. 안동 김씨의 주류를 숙청하는 한편 당색(黨色)을 초월하여 남 · 북인 각파와 신분 · 계급을 초월한 인재를 등용하였으며, 부패관리를 적발 · 파직시키고 47개의 서원을 제외한 모든 서원을 철폐하였다. 또한 《육전조례(六典條例)》 · 《대전회통(大典會通)》 등을 간행하고 중앙집권적인 정치기강을 수립했다. 또한 비변사를 폐지하고 의정부와 삼군부를 두었으며, 의복제도의 개량 · 세제개혁 · 사창 실시 등을 행하였다. 그러나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기 위하여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부족한 재정을 위한 원납전을 강징하여 백성의 생활고를 가중시켰다.
고종 3년(1866) 제너럴셔먼호사건 · 병인양요 · 1871년 신미양요 등이 일어났으며 천주교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고, 척화비를 세우는 등 쇄국정치를 단행하였다. 그의 섭정에 불만을 품은 민비(閔妃)의 조종으로 1873년 동부수지 최익현(崔益鉉)의 탄핵을 받았으며 그 해에 고종이 친정(親政)을 선포하자 운현궁을 떠나 양주 직곡에 은퇴하였다.
그 후 재집권을 노리던 중 1882년
임오군란(壬午軍亂)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민비의 책동으로 청나라 군사가 출동하여 청나라에 납치되어 4년간 유폐되었다. 1885년 귀국하여 운현궁에 칩거하면서 재기를 노리던 중 1887년 원세개(袁世凱)와 협력하여 고종을 폐위하고 장남 이재황(李載晃)을 옹립하려다 실패하였다. 1895년 재집권을 위해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정권을 장악했으나 곧 실각되었다. 광무 11년(1907) 대원왕(大院王)에 추봉되었으며 시호는 헌의(獻懿)이다.

여흥부대부인 민씨 (驪興府大夫人 閔氏, 1818년 ~ 1898년)는 조선의 왕족, 조선 고종의 어머니. 민치구의 딸로, 흥선대원군과 혼인하여 2남 1녀를 두었다. 일찍이 가톨릭을 믿어 일과문(日課文)을 읽었다. 1863년 둘째 아들 재황이 임금이 되자 운현궁(雲峴宮)에서 감사 미사를 올렸다 하며, 1863년 12월 여흥부대부인으로 봉작되었다. 1866년 흥선대원군고종비(妃)를 간택할 때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고아가 된 자신의 11촌 아저씨인 민치록(閔致祿)의 딸을 천거, 왕비로 책봉하게 하였다. 민치록 역시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고 가까운 친척이 드문 점을 감안하였으나 뒷날 자신의 친동생인 민겸호를 양자로 들이게 되면서 사태는 달라졌다. 천주교 신자인 민씨는 1887년 한불조약으로 천주교 신앙이 허용되자, 1896년 10월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 주교(主敎) 뮈텔로부터 에게 세례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 여흥부대부인에 봉작되었다. 고종의 유모이며 같은 교우인 박(朴)마르타와 함께 프랑스인 주교 베르뇌를 통해 프랑스 정부의 도움으로 남진(南進)하려는 러시아 세력을 꺾으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07년 순목대원비(純穆大院妃)로 추봉되었다.

 

 << 묘소 답사일 : 2006.12.24>>

<<흥선대원군 신도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