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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묘

(시인, 경기 안성시) 기형도 그레고리오 -행주기씨-

by 보현당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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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奇亨度, 1960년 3월 13일(음력 2월 16일) ~ 1989년 3월 7일)는 대한민국 시인겸 언론인이다.  1960년 3월 13일 옹진군 연평도에서 공무원인 부친의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65년 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로 이주했다.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문학 동아리인 연세문학회 에 입회한 것을 계기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때 있었던 회원 중 한 명이 법학과의 성석제이다. 1985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안개〉가 당선되었다. 연세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정치부, 문화부, 편집부 기자로 일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하였다. 1989년 3월 7일 새벽 종로의 파고다극장에서 심야 영화를 관람하다가 뇌졸중으로 인해 3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같은 해 5월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이 발간되었으며, 유고시집의 제목은 평론가 김현이 정했다. 5살 때부터 죽을 때까지 현재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살았다. 묘비에는 세례명 "그레고리오"가 새겨져 있다. 기형도의 무덤은 문학을 동경하고 시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종의 성지다. 2년 뒤에는 그의 아버지도 그의 옆에 묻혔다. 시인의 요절과 죽음의 그림자 짙게 드리워진 시집은 이후 기형도 신화를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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