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필1 (문신) 정민공 서필 정민공 서필 서필은 이천(利川)사람이니 성품이 통민(通敏)하여 처음 도필(刀筆)로 나아가 여러 벼슬을 거쳐 대광(大匡) 내의령(內議令)에 이르렀다. 광종이 재상 왕함민, 황보광겸 및 서필에게 금주기(金酒器)를 하사하니 서필이 홀로 받지 않고 말하기를 “신이 잘못 재상에 있어 이미 총애를 입게 되었는데 다시 금기(金器)를 하사하니 더욱 황송하고 분에 넘치는 일입니다. 또한 의복과 용기(用器)는 등쇠(等衰)를 밝혀야 하고 사치와 검약은 이란(理亂)에 관한 일이니 신이 금기(金器)를 쓰면 임금은 장차 무엇을 쓰시나이까.”라고 하니 광종이 이르기를, “경이 능히 보물로써 보물을 삼지 않으니 나는 마땅히 경의 말로써 보물을 삼을 것이라.”고 하였다. 일찍이 나아가 알현하여 말하기를, “바라건대 주상이 공 없는 사.. 2012. 7. 8.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