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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표 33인 백용성
백용성 [白龍城, 1863.5.8~1940.2.20] 한말의 독립운동가·승려.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 불교계를 대표하여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본관 수원(水原). 법명(法名) 진종(辰鍾). 속명 상규(相奎). 용성은 법호(法號). 전라북도 장수군(長水郡) 번암면(蟠岩面)에서 출생하였다. 16세 때 해인사(海印寺)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한 후 전국의 명찰(名刹)을 돌면서 심신 연마에 힘썼다. 3·1운동 때는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불교계를 대표하여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불교종단의 정화를 위하여 힘쓰고 대처승의 법통계승(法統繼承)을 인정하는 일본의 종교정책에 맹렬히 반대하였다. 한편 불교의 대중화운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저술에 진력하면서 대각사(大覺寺)를 창건하였다.
저서로 《수심론(修心論)》, 《귀원정종(歸源正宗)》, 《용성선사어록(龍城禪師語錄)》 등이 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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