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황금재
?∼1949.5.4. 군인. 군번 1204571. 전라북도 익산군 용안면 법성리에서 출생. 6·25전쟁 발발시 하사관 교육대의 피교육생으로 참전하여 1949년 5월 4일 제1소대 제1분대장과 분대원 10명과 함께 특공대를 자원하여 적의 진지를 파괴하고 전사하였다. 당시 제7사단으로부터 진지를 인수한 제1사단 제11연대장 최경록중령은 전선을 시찰하고 전술적 요지(要地)에 진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38선을 경계로 송악산에 진지를 점령한 북괴군은 바로 눈밑에 있는 292고지에 아군이 진지공사를 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하여 북한군 제1사단 제3연대는 불법 공격을 가하고 292고지·유엔고지·비둘기고지를 무단 점령하였다. 이에 제11연대장은 반격을 가했으나 적이 구축한 특화점 진지의 사격으로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어 10개의 특화점 토치카(진지의 중요한 부분을 콘크리트로 견고하게 구축하고, 안에 강력한 중화기를 갖춘 방어 진지. 특화점)를 파괴하고 진지를 회복하기 위하여 특공대를 편성하였다. 제1사단 제 11연대 하사관교육대의 피교육생으로 교육을 받던 중 1949년 5월 4일 오후 2시경 제1소대 제1분대장 서부덕 이등상사를 비롯하여 김종해·윤승원·이희복·박평서·오제룡·윤옥춘·양용순·박창근 등의 분대원들과 함께 특공대에 자원하였다. 10명으로 구성된 특공대는 박격포탄을 안고 각자에게 선정된 적의 토치카로 뛰어들어 특화점진지(特火點陣地)를 파괴하고 그 자리에서 전사하였다. 그 뒤 개성의 송악산 일대의 전투는 1주일 만에 원상태를 회복되었다. 전사 후 1950년 12월 30일 특무상사로 특진되었으며, 을지무공훈장이 함께 추서되었다.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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