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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09) 선릉(宣陵) - 성종(成宗)

by 보현당 201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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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릉(宣陵) - 성종(成宗)

 

성종은 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와 세자빈 한씨(훗날 소혜왕후)의 둘째 아들로 1457년(세조 3) 7월 30일 경복궁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두 달이 되기 전에 의경세자가 20세로 요절하자 할아버지인 세조가 궁중에서 키웠는데, 성품이 뛰어나고 서예와 서화에도 능하여 세조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의경세자의 동생이자 성종의 숙부인 예종이 세조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으나, 즉위 14개월 만에 승하하자 1469년 11월 28일 성종이 그 왕위를 계승했다. 즉위 후 7년 동안은 정희대비의 수렴청정을 받다가 20세가 되는 1476년(성종 7) 친정을 시작했다.  성종은 법령을 정리하여 세조 때부터 편찬해오던 『경국대전』을 1485년(성종 16) 반포했고, 1492년(성종 23)에는 『대전속록』을 완성하여 통치의 전거가 되는 법제를 완비했다. 세조 때의 공신을 중심으로 하는 훈구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신진사림세력을 등용, 훈신과 사림 간의 세력 균형을 이루게 함으로써 왕권을 안정시켰고, 조선 중기 이후 사림정치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재위 25년 동안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왕비 공혜왕후 승하 후 원자(연산군)를 낳은 숙의 윤씨를 계비로 삼았다가 행실을 문제 삼아 폐비 후 사사하였는데, 이는 훗날 연산군 폭정의 계기가 되었다. 1494년(성종 25) 12월 24일 창덕궁의 대조전에서 보령 38세로 승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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