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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태허 유상규 -망우리공원묘지-

by 보현당 201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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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태허 유상규

 

유상규(劉相奎, 1897~1936)는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외과의사로서 대중 의료보건에 힘썼다. 호는 태허(太虛). 본관은 강릉1897년 평안북도 강계군 강계읍 서부동에서 태어났다. 아호는 태허이다. 경신중학교에 입학, 1916년 3월 제11회로 졸업하고 그해 4월에 새로 설립된 경성의학전문학교(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에 [제1회]로 입학하였다. 1919년 3·1운동 에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들을 모으고 동원하는 등 3.1 독립운동의 주된 역할을 하였으며 (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참조) 경성의학전문학교 졸업을 1년 앞둔 3학년을 다 끝마친 때였으나 학업을 포기하고 상해로 망명하였으며 학교는 퇴교를 당하였다.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되자 상하이로 건너간 유상규는 임시정부 교통국에 근무하였다.  그 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조직한 임정 조사원 강계지역 책임자가 되어 독립운동 자료조사 및 수집 등 활동을 하였다. 1919년 5월에는 상해에서 임정의 내무총장을 지낸 요인 안창호의 비서관이 되었으며 그 시기에 흥사단에 입단하여 흥사단 원동지부에 속 하였다. 한민족은 인재가 필요한 민족이니 고국에 돌아가 학업을 마치라는 안창호의 권고로 1923년 6월 상해를 떠나면서 일본 오사카로가서 노동을 몸소 체험하였다. 6개월간 토목현장 막노동자로서 그리고 비누만드는 공장 노동자로서 조선인들 공동 숙박소에 머므르면서 육체노동을 하였다. 1924년에 귀국하하려 할때 경찰에 검거되어 수감되었다가 동년 4월에 일본서 추방 강제 귀국하게된다. 관동대지진을 오사카에서 겪으며 일본 노동환경에대한 체험을 한것이다.(수기 "방랑의 일편", 동광 창간1호,1926년5월호) 귀국 후 1925년 다시 경성의학전문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였다. 학업을 계속하면서도 동우회 할동을 통하여 독립운동을 계속하였다.  상해 망명으로 말미아마 1927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입학 동기들 보다 7년을 늦게 졸업하였다.  그의 학교 동문으로는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의사 유석창 등이 있다. 유상규는 졸업 후 경성의전 부속병원 외과의사로서 경성의전의 강사로 근무하면서 후배 양성과 환자치료에 전념 하였으며, 박사학위를 준비하며 동아일보사 등 여러 출판물에 대중의 보건위생 계몽과 강연회에 꾸준히 연사로 활동 하면서도 1930년 조선의사협회 그리고 조선위생협회 창설도 주도했고 또 임원으로서 활동하는등 잠시도 일에서 벗어나질 않았다.  경성의학전문학교 수학중인 1926년1월 수양동맹회와 동우구락부의 통합에 힘써 동우회를 조직하면서 동우회 초대 심사부 임원이 되었고 의사면허 취득후에도 1929년 동우회 심사부 임원으로 재임명 활약을 지속하였다. 1930년 11월 동우회 기관지동광사 임원으로서 동광지 속간을 이루고 1931년8월 동우회 하계수양대회를 추진하여 대동강변에서 개최하고 수양동우회 강령선전과 발전을 위해 청년개척군 조직을 협의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그는 치료비를 받지 않는 왕진에도 열심이었고, 휴가에도 친구의 병간호를 하기도 했다. 유상규는 의전에서 교육과 치료 및 국민 보건위생계몽에 몸바치면서도 흥사단 운동 확장에 앞장 서 일하였다. 그러다 환자를 치료하던 중 단독(丹毒)에 감염되어 1936년 경성의학전문학교의 외과 강사로 근무 중 순직했다(1936.7.18.). 그의 장례는 마침 대전에서 출옥하고 국내에 체류하던 안창호가 주관하여 경성의학전문학교 교정에서 치러졌다(1936.7.20.). 장의 행열은 경성의전부속병원(현 삼청동)으로부터 식장(현 이화동)까지 이어졌고 당시 기록에는 유상규의 장례식은 불법집회로 의심받을 만큼 많은 친지와 동지가 모였고, 그의 은사 오사와 마사루 교수도 슬픔에 떨리는 음성으로 조사를 낭독했다고 한다. 유상규는 장례 후 망우리가족묘지(당시 모지이름, 현재 이름은 망우리공원묘지)에 묻혔으며 오늘에 이른다. 그는 뒤늦게 1990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족장에 서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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