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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 묘

(문신) 남계 이길, 숙인 제주양씨, 숙인 창녕조씨 -광산이씨-

by 보현당 201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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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명종 22)∼1589(선조22).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경연(景淵), 호는 남계(南溪). 제학 중호(仲虎)의 아들이고, 발(潑)의 아우이다. 생원시에 올라 1577년(선조 10) 태묘별시문과(太廟別試文科)에 을과로 급제하고, 사인을 거쳐 벼슬이 응교에 이르렀다. 발이 이이(李珥)·성혼(成渾)과 교분이 차츰 멀어지자 서인들이 미워하므로 시사(時事)에 참여할 수 없음을 알고 고향으로 물러갈 때 함께 낙향하였다.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모역사건을 계기로 서인들이 집권하자 동인들에게 박해가 가하여져, 형 발·급(汲) 등은 모진 고문 끝에 장살되었고, 그도 희천으로 귀양갔다가 뒤에 불려와서 역시 죽음을 당하였다. 1694년(숙종 20) 신원되고 부제학에 추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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