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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위는 1929년 1월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평양 제1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 중이던 1951년 7월 육군보병학교에 입학했다. 또 1952년 1월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제9보병사단 30연대 소대장으로 보직됐다. 이 소위가 소속된 제9보병사단은 중서부전선의 395고지(일명 백마고지) 일대를 방어하고 있었다. 백마고지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 서측에 위치한 고지다. 적에게 탈취당할 경우 미 제9군단 방어선은 물론 서울로 통하는 유엔군 보급로까지 위협받게 될 전략요충지였다.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고지 쟁탈을 위한 전투가 12회나 일어났다. 이 공방전에서 이 소위는 중공군 1개 중대의 공격을 막다가 적 포탄을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2년 을지무공훈장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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