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현당 묘지에서 역사인물을 만나다.
  • 보현당의 묘지기행
  • 수곡당, 지국와
부원군(관직)묘

(공신) 길창부원군 소한당 익평공 권람, 영원군부인 고성이씨 -안동권씨, 충북 음성군-

by 보현당 2023. 1. 27.
반응형

조선시대의 문신. 자는 정경(正卿). 호는 소한당(所閑堂).시호는 익평(翼平).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였으며, 한명회와 책을 읽고 글을 지으며 깊은 교우관계를 가졌다. 1450년(문종 즉위년) 식년문과(式年文科)에 장원, 감찰(監察)을 거쳐 이듬해 교리(校理)로서, 《역대병요(歷代兵要)》를 함께 편찬하던 수양대군(首陽大君;세조)과 가까워졌다. 단종 즉위 후 한명회의 원모(遠謀)의 뜻을 같이 하고 수양대군에게 접근, 그의 참모가 된 뒤, 양정(楊汀)·홍달손(洪達孫) 등 무장(武將)을 포섭했다. 53년 (단종 1) 계유정난(癸酉靖難)에 가담하여 정난공신(靖難功臣) 1등으로 우부승지(右副承旨)에 특진, 55년 세조 즉위와 함께 이조참판(吏曹參判)에 발탁되었다. 이어 좌익공신(佐翼功臣) 1등으로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이 되고 길창군(吉昌君)에 봉해졌다. 58년 (세조 4) 수찬관(修撰官)으로 신숙주(申叔舟) 등과 《국조보감(國朝寶鑑)》을 편찬하고, 그 해 12월 의정부우찬성(議政府右贊成)이 되었다. 59년 좌찬성·우의정을 거쳐 62년 (세조 8) 좌의정에 오르고, 이듬에 관직에서 물러나 부원군(府院君)으로 진봉되었다. 63년 9월 《동국통감(東國通鑑)》 편찬의 감수책임을 맡았다. 시문집으로 《소한당집(所閑堂集)》이 있고, 할아버지가 지은 응제시에 주석을 붙인 《응제시주(應製詩註)》는 그의 역사의식을 반영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조 때 《동국통감》의 편찬방향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세조묘(世祖廟)에 배향되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