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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군(관직)묘

(관직) 순창부원군 장의공 김여물, 정경부인 함양박씨 -순천김씨-

by 보현당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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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순천. 자는 사수(士秀), 호는 피구자(披구子)·외암(畏菴). 찰방 훈(壎)의 아들이고, 영의정 유(瑬)의 아버지이다. 1577년(선조 10) 알성문과에 장원급제했다. 병조낭관을 지내고 충주도사(忠州都事)를 거쳐, 1591년 의주목사로 있을 때 서인 정철(鄭澈)의 당으로 몰려 파직되고 의금부에 투옥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순변사 신립(申砬)이 그의 무략과 재능을 알고 자기의 종사관으로 임명해줄 것을 왕에게 간청하여, 함께 충주 방어에 나섰다. 신립이 새재(鳥嶺) 방어의 어려움을 들어 충주로 나아가 배수의 진을 치려 하자, 이에 반대하고 새재를 점령하여 지키든지 높은 언덕을 이용하여 역습하자고 주장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결국 충주의 달천(㺚川)을 등지고 배수진을 쳐 탄금대(彈琴臺) 아래에서 일본군과 싸웠으나, 이를 막지 못하자 신립과 함께 강에 투신 자결했다.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1788년(정조 12) 장의(壯毅)라는 시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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