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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묘

(소설가) 김말봉

by 보현당 201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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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말봉

 

김말봉 ( 金末峰, 1901. 4. 3~1961. 2. 9 ) 여류소설가. 본명은 말봉(末鳳)이다. 부산출생. 일신여학교(日新女學校)를 3년 수료한 뒤 서울에 와 정신여학교(貞信女學校)를 졸업하였다. 그뒤 황해도 재령(載寧)의 명신학교(明信學校) 교원으로 근무하다가,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경도(京都)에 있는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27년 귀국하여 중외일보 기자로 취직, 전상범(全尙範)과 결혼하였다. 이 무렵까지 문학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기자로서 쓴 탐방기나 수필이 주위의 호평을 받자, 1932년 보옥(步玉)이라는 이름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망명녀 亡命女〉라는 단편소설로 응모, 당선 됨 으로써 문단에 등단하였다. 1925년 5월 《조선문단》 제8호에 단편 〈상환 相換〉으로 등단한 이래 40 여 편의 단편을 남겼다. 그의 문학은 발표 시기에 따라 대체로 3기로 구별된다. 이어서 〈고행 苦行〉·〈편지〉 등을 발표했고, 1935년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밀림〉을, 1937년 《조선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함으로써, 일약 통속소설가로서의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전상범과 사별한 뒤, 이종하(李鍾河)와 재혼, 부산에 살면서 광복 때까지 작품활동을 중단하였다. 광복 후 서울로 올라와 작품활동을 다시 시작하여 〈카인의 시장〉과 〈화려한 지옥〉 등을 발표하는 한편, 사회운동 즉 공창폐지운동(公娼廢止運動)과 박애원(博愛院) 경영 등의 일을 하였다. 하와이 시찰여행을 하고 온 뒤, 6·25남침 때는 부산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문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1952년 베니스에서 열린 세계예술가대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하여, 〈태양의 권속〉·〈파도에 부치는 노래〉·〈새를 보라〉·〈바람의 향연〉·〈푸른 날개〉·〈옥합을 열고〉·〈찬란한 독배(毒盃)〉·〈생명〉·〈길〉·〈사슴〉·〈장미의 고향〉 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처음부터 흥미 중심의 통속소설, 즉 애욕의 갈등 속에서도 건전하고 정의가 이기는 모랄을 지니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쓴다는 신조를 가진 소설가였다. 대체적으로 순수문학에만 집착하는 문단을 향하여 “순수귀신을 버리라.”고까지 하였으나, 그러한 주장은 아직도 일반화되고 있지 않다. 김말봉의 묘소는 두 번째 남편 이종하(李鍾河)와 나란히 하고 있으며, 1962년 2월 9일 文友와 교우들이 세운 묘비에는 “ 密林 찔레꽃 화려한 地獄 太陽의 권속 바람의 饗宴 푸른 날개 生命 花冠의 季節 ” 그의 유고작들이 나열되어 있다.                                           <<자료출처 : 다음카페 중랑용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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