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묘(懷墓)
[廢]제헌왕후(薺憲王后) 함안윤씨
폐비 윤씨(廢妃 尹氏, 1445년?~1482년)는 조선 성종의 후궁이자 왕비로, 간택후궁으로 입궐하여 공혜왕후 사후 왕비로 진봉되었다. 판봉상시사 윤기견과 부부인 신씨의 딸로, 조선 제9대 왕 성종의 계비이자, 제10대 왕 연산군의 어머니이다. 시호는 제헌(齊獻), 묘호는 회묘(懷墓), 본관은 함안이다. 그 정확한 생년은 알 수 없다. 성종 4년(1473년) 3월19일(음)에 간택후궁으로 입궁하여 숙의에 봉해졌다. 성종 5년(1474년)에 성종의 첫 번째 왕비인 공혜왕후가 승하하자 그로부터 2년 뒤에 숙의였던 그녀가 임신중인 몸으로, 왕비로 승격되어 4개월 뒤 원자(연산군)를 낳아 중전의 위치는 더욱 확고해졌다. 평소에 질투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고 하지만, 여자 관계가 복잡한 남편인 성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야사로 전해지는 이야기에는 성종이 자신의 처소에 들르지 않고 다른 후궁들의 처소만 찾자 왕의 얼굴에 손톱자국을 낸 것이 발단이 되어 왕대비인 인수대비의 분노를 샀다는 설이 있으며, 일련의 사건 등으로 마침내 1479년 음력 6월 2일에 폐비되었다. 조선 조정에서는 그녀가 폐서인이 된 이후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있는 점, 세자의 생모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그녀를 살려 두고자 하였으나, 성종의 모후인 소혜왕후(인수대비)와 엄숙의, 정숙용 등의 사주로 인해 궁녀들이 성종에게 허위 보고를 하면서 1482년 음력 8월 16일, 결국 사약을 받아 사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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