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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묘

(희극인) 김희갑

by 보현당 201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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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인 김희갑


김희갑(金喜甲, 1923713~ 1993518)은 대한민국의 희극영화배우이다. 함경남도 장진에서 태어났다. 1936년 함경남도 장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그 후 함경북도 회령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42년 일본 메이지 대학교(明治大學校) 상과 별과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고 1943년에 귀국하였다. 1944년 조선전업주식회사에 입사하였다가 퇴직하고, 1945년 월남하여 대동신문의 기자 생활을 하였으나 역시 성격에 맞지 않아 퇴직하였다. 19463월 반도가극단에 입단하여 처음에는 프롬프터로 출발하였다. 194611장화홍련전의 주요 배역인 사또역을 맡은 배우가 갑자기 잠적하자, 대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첫출발을 하게 되었다. 칠공주에서 정식배역을 맡기 시작한 이후, 공팔용·옥루몽·에밀레종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였다. 한국 전쟁 중에는 선무공작단의 일원으로 종군하였다. 1956청춘쌍곡선으로 비로소 영화에 등단하여 인기를 얻게 되면서 부부독본·복도 많지 뭐요·마도의 향불·오부자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였다. 당시 동료 영화배우이며 코미디언인 구봉서(具鳳書)와 함께 합죽이·막둥이라는 예명으로 콤비를 이루어 서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자유부인·와룡선생 상경기·오색무지개·오부자·사랑방손님과 어머니7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던 그는 코미디언이라기보다는 성격배우로서의 자신의 독특한 위치를 구축하였고, 극장의 쇼무대나 텔레비전방송에 수없이 출연하여 성대모사로 옛 가요들을 불러 인기를 모으면서도 항상 실향민으로서의 한을 호소한 대표적인 연예인이었다. 서영춘, 양훈, 양석천, 곽규석, 구봉서 등과 활동했고 만년에는 가요무대 출연과 레코드 판 취입 등을 했으며 1993518일 동맥경화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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