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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장모)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by 보현당 201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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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조선 제4대 세종의 비인 소헌왕후의 모친이자 영의정을 지낸 안효공 심온(? - 1418)의 배위인 순흥안씨의 묘이다. 호석을 두른 봉분이 설치되어 있고, 묘 앞 중앙에는 글씨가 마멸된 원래의 대리석  묘비와 1910년 새로 건립한 묘비가 있고, 그 앞에 상석 향로석 장명 등, 문인석이 좌우에 갖추어져 있다. 특히 묘비와 상석 주위는 경사지게 장대석으로 사다리형 계단을 조성하여 아늑하고 품위있는 제단이 되게 했다. 장명등은 방형 기단부 위에 방형의 화창을 가진 화사면이 급경사를 이룬 옥개를 얹었다.  청송심씨(靑松沈氏)인 안효공(安孝公)에게 출가하여 장녀 소헌왕후를 비롯한 6명의 딸과 아들 3형제의 모두 9남매를 출산했고, 세종대왕의 부부인(府夫人)으로서 남편에 대한 내조와 자녀교육에 헌신했다. 부인이 세종 26(1444)년 11월 24일에 별세하자 사위인 세종의 주선으로 용인시 수지면 이의리에 예장(禮葬)했다가, 세조 13(1467)년 5월 3일 왕명으로 이곳에 천장(遷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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